생애 처음으로 MRI를 찍었다.
CT 사진에서 간에 반점이 보여서, MRI로 정확히 확인할 목적이었다.
동의서를 작성했다.
조영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내용, (구글링 결과로는 CT조영제 보다는 부작용이 적다고 한다) 그리고 비급여 라는 내용. (MRI 결과에 따라서 급여로 바뀔 수도 있다고 하는데, 비급여 처리 될 것 같다. => 퇴원할 때 확인해 보니, 급여(건강보험 적용) 처리됐다.)
조영제를 투여하기 위해서 팔에 굵은 바늘을 찌르고, 기본 수액을 일단 연결했다.
금식을 해야한다고 해서 저녁은 먹지 않았다. (현재 입원 상태다)
저녁 8시에 MRI실에 갔다.
금속 물질은 아무것도 지니지 않고 갔다.
MRI 기계의 강력한 자기장 때문에, 기계에 빨려 들어 갈 수 있다고 한다.
궁금해서 물어 봤다.
주사 바늘은 괜찮나요?
MRI전용 바늘이어서 괜찮단다. 비금속이란 말이다.
30분 이상 원통에 들어가 있어야 하는데, 지루할 것 같았다. 폐쇄공포증이 있는 사라은 MRI를 못찍는단다.
기계 침상에 올라 누웠고, 다리 부터 원통에 들어갔다.
CT는 만세 자세를 해야 해서 팔이 아팠는데, MRI는 차려 자세여서 좋았다.
기계가 돌아가면서, 삑 소리가 나기도 하고, 싸이렌 같은 소리가 나기도 하고, 굉음이 나기도 했다.
헤드폰에서 소리가 들렸다.
숨 들이 마시세요
숨 내 쉬세요
숨 참으세요
숨 규칙적으로 쉬세요
너무 크게 쉬지 마세요
30분이 지루할 줄 알았는데, 헤드폰으로 들려 오는 지시 사항 덕분에 지루하지 않았다.
촬영이 끝나고는, 병실에 와서 물을 한 컵 마셨다. 조영제가 빨리 몸에서 배출 되기를 바라는 맘으로.
저녁을 못먹어서 편의점 김밥, 즉석 누릉지, 맛밤을 사다 먹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암 CT나 MRI를 통해서 간암을 진단 하는 방법 (0) | 2025.02.06 |
---|---|
과일을 자주 먹으면 비타민C 영양제 안먹어도 될까 (0) | 2025.02.05 |
충격! 시판 중인 비타민C 원료가 국산이 아니라니(영국산/중국산) (0) | 2025.02.05 |
인하대병원 간호간병통합 서비스 (2) | 2025.02.05 |
CT와 MRI 차이점 (0) | 2025.02.04 |